심근경색이란 무엇인가? 원인부터 증상, 예방법까지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작스럽게 막히면서 심장 조직이 손상되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심장마비’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의학적으로는 혈류 차단으로 인해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세계적으로 심근경색은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이며, 국내에서도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심근경색의 주요 원인

심근경색의 가장 큰 원인은 죽상동맥경화증입니다.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쌓여 플라크(plaque)를 형성하면 혈류가 좁아지고, 이 플라크가 파열되면 혈전이 생겨 혈관을 완전히 막습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비만,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심근경색 위험 요인으로 꼽힙니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증상

• 가슴 통증: 갑작스럽고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
• 호흡 곤란: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한 느낌
• 상지·어깨 통증: 왼쪽 팔, 어깨, 턱까지 퍼지는 통증
• 식은땀, 구토, 어지럼증 동반

특히 여성과 고령 환자는 비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근경색 치료 방법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골든타임은 2시간 이내입니다. 지체할 경우 심장 손상이 돌이킬 수 없게 되므로 즉시 119를 호출해야 합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혈관을 뚫는 관상동맥 중재술(스텐트 삽입술), 혈전 용해제 투여, 응급 수술 등이 있습니다. 이후에도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가 병행됩니다.

심근경색 예방법

1.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2. 금연 및 절주
3.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정기 관리
4. 스트레스 최소화와 충분한 수면

다함께 조심 또 조심

심근경색은 발병 순간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질환이지만, 원인과 증상을 알고 미리 예방한다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가슴 통증이나 호흡 곤란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대응 방법입니다.